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37포인트(0.33%) 오른 1,342.6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개인도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추가 상승 기대감이 맞부딪히면서 장 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21억원, 2,31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3,761억원을 순매도해 7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3,3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5%)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고 유통(1.68%)도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깜짝 실적발표 소식에 은행(1.43%)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94%), 보험(-1.12%), 음식료품(-0.96%), 섬유ㆍ의복(-0.87%), 비금속광물(-0.49%)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6.73%), LG전자(3.26%), SK에너지(1.68%) 등이 올랐고, KT&G(-3.68%), 삼성전자(-1.37%), KT(-0.13%) 등은 떨어졌다.
상한가 20곳을 비롯해 40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96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