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이너소어'

'다이너소어''시종 최첨단 테크놀로지 결정체' 기획에서 제작까지 무려 12년의 세월과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투입된 월트디즈니의 새애니메이션 '다이너소어(공룡)'가 15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도입부터 끝까지 라이브 액션 배경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탄생시킨 캐릭터가 100%합성된 대작이다. 공룡들이 달리는 장면, 뛰면서 먼지를 일으키는 장면, 배경화면에 생기는 공룡의 그림자, 물속에서 움직이는 장면, 여우원숭이의 털이 진짜 털처럼 떨리고 바람에 휘날리는 장면, 꿈틀거리는 공룡들의 피부와 근육, 그리고 각양각색의 얼굴 표정연출을 또다른 디즈니사의 시각효과 스튜디오 기술의 쾌거다. 이 영화의 또다른 특징은 인간처럼 사고하며 느끼며, 서로를 도와주는 '따뜻한 공룡들의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들의 캐릭터는 흔히 상상해왔던 잔인한 괴물이나 짐승이 아니라 인간처럼 사고하고 느끼며 서로를 지켜주는 등 따뜻하다. 이같은 차별화의 완성을 위해 '크리스마스의 악몽'에서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에릭 레이톤과 더불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베테랑으로 인정받는 랄프 존닥이 감독을 맡았다. 기원전 6,500만년 백악기, 평화롭기 그지없던 이구아노돈 서식지에 침략자가 등장, 부화 직전의 이구아노돈 알이 전부 짓밟힌다. 우여곡절 끝에 아득히 먼 섬에 떨어진 뒤 이구아노돈 알에서 극적으로 부화된 알라다는 야르, 폴리오, 수리, 진 등 여우원숭이 가족들의 부양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러나 이곳도 거대한 유성이 떨어져 지구와 충돌, 알라다와 야르 가족을 제외한 종족이 모두 몰살당한다. 천신만고끝에 육지에 도착한 알라다 일행은 자신들처럼 피난중인 수백마리의 공룡무리를 만난다. 이들과 함께 푸른낙원을 찾아 가는 알라다의 모험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박연우 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10 20: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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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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