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타법인 지분 처분 급증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하위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출자지분을 적극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등록법인의 타법인 지분 처분은 75건ㆍ1,0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건수와 금액에서 각각 59.6%ㆍ121.2%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타법인 지분 처분은 시가총액 하위종목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주가 포진한 코스닥50종목은 사업확장과 정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반면 기타 종목은 출자는 감소하고 처분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또 등록기업의 출자건당 평균금액이 전년동기 보다 6억원 늘어난 22억원으로 과거와 달리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집중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월까지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규모가 큰 기업은 SBS와 한국정보공학, 모디아 등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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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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