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카드 바르게 사용하자] 양성순 고객

이 카드 이래서 좋다 '국민패스카드'늦은 밤,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고 내 앞에 마주 앉아 가계부를 꼼꼼히 챙기는 아내의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가장으로서 가슴이 저려온다. 결혼 15년, 우리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장에서 콩나물 하나도 깎아서 구입하는 아내의 절약정신 때문에 드디어 올해에는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장만 할 수 있었고, 나는 가정에서 이토록 노력하는 아내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밖에서 지갑을 열 때마다 한 푼이라도 절약하는 길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지출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 특히 개인적인 필요 뿐만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을 꾸려 나가는 경영인으로서 직원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이기 위해 그 동안의 사장으로서의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 생각돼 굳이 필요한 일이 아니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작년 6월에 가입한 국민패스카드는 이제 내 지갑 속의 필수품이고 나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버렸다. 나는 매일 아침 '군자역'에서 '광화문역'까지 전철을 이용하여 출근하는데, 항상 바쁜 출근길에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국민패스카드가 담긴 지갑을 단말기에 대고 통과하기만 하면 '만사 OK'. 국민패스카드는 타 교통카드와는 달리 충전이 필요 없어 잔액을 확인할 필요가 없으며, 요금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시간적, 금전적으로도 모두 만족을 주는 카드이다. 또 이용한 교통요금은 다음달 신용카드 결제일에 자동적으로 결제될 뿐 아니라 요즘같이 연말정산시기에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국세청에서 실시하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추첨대상에도 포함된다고 하니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국민패스카드의 장점은 교통카드 기능 뿐만 아니라 각종 놀이공원 무료입장 기능도 있어 휴일 가족들과의 나들이에도 큰 혜택을 주며, 이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인 포인트로 각종 사은품이나 캐시백을 이용 할 수 있어 지난 11월에는 가족들과 같이 외식을 하고 이 포인트로 결제했다. 아직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국민패스카드를 꼭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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