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암송신소 일대 첨단단지 개발

대구시 달서구 성서2차산업단지 내의 월암송신소 자리와 주변지역 2만8,000여평이 반도체 및 자동차부품 관련업체가 입주하는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된다.5일 대구시에 따르면 위천공단 조성 표류, 지방공단 조성계획 무산 등 추가 공단개발이 중단된 상태에서 지역진출을 모색하는 역외업체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는 등 산업용지난이 갈수록 심화돼 성서공단내 미개발지역인 월암송신소 일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대상지역은 옛 송신소터 1만9,700평, 근로자 집단 휴양시설 터 3500평, 지원시설 터 5100평 등 모두 2만8,300평이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산업단지 지정고시와 분양공고, 입주업체 선정하고 4월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공장용지난이 시급한 만큼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이르면 7월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로와 지원시설을 제외한 분양가능한 면적을 2만평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평당 분양가격을 주변 거래가격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47만원선에 업체에 공급, 첨단산업 중심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저가분양에 따른 손실분은 시비로 충당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진출을 요청한 일본 자동차부품업체인 타이어와 청정에이필터 생산업체인 코네드를 비롯해 반도체 장비 등 첨단업체를 집중 입주시킬 방침"이라며 "이와 더불어 달성군 구지공단 조성도 서둘러 만성적인 공장용지난 해소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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