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한진은 당초 임원수를 82명으로 32명 줄이겠다는 당초 약속과는 달리, 7개 계열사 총 102명을 승진시키고 3명을 전보하는 등 105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각 계열사와 그룹 총수가 조세포탈 혐의로 거액의 세액 추징을 당한데다 잇단 안전사고로 물의를 빚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예년의 2배이상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진측은 『그룹이 힘들지만 임직원들의 기를 살림으로써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같은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진해운, 한진, 한국공항, 정석기업 등 4개사 사장이 교체됐으며 기존 임원중에는 20여명이 퇴진하거나 조사역으로 물러났다.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찬길 한진해운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인진(金仁珍) (주) 한진 부사장, 진성주(秦成周) 한국공항 부사장, 김종선(金鍾善) 정석기업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한진관광 박효성(朴孝星) 대표이사 부사장과 토파스여행정보의 이윤석(李允碩) 대표이사 전무가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그룹내 대표적 전문경영인인 이태원(李泰元) 사장은 퇴진했다.
직급별 승진자수는 부회장 1명, 사장 5명, 부사장 6명, 전무 6명, 상무 19명, 이사 23명, 이사대우 42명 등 102명이다.
[한진그룹 인사 명단]
이밖에 임원인사는 다음과 같다.
◇승진 <부사장>대한항공 李源榮 李茂榮 李鍾熙 토파스여행정보 李允碩
<전무>(주)한진 崔鐘男 梁 榮 대한항공 李哲榮 金永雄 한국공항 梁文共 한진관광 金在昇
<상무>(주)한진 柳 鎭 대한항공 許晳道 李혁기 崔準集 張友信 姜榮植 李廣司 金興植 朴榮慶 한진해운 李相建 趙漢默 李信熙 申倉秀 高孝根 한국공항 鄭用光 金貞男 李聖欽 한진관광 崔鍾洸 정석기업 張光秀
<이사>(주)한진 安硏浩 金達泳 李明旭 대한항공 金容鎭 李智榮 金鏞頊 全永祚 楊喆洙 徐龍源 李相均 金漢昇 李炯雨 田炳琦 金炯元 한진해운 朴柱旭 李相珪 魯在泳 安玉中 趙在瀅 韓忠傳 權義植 한국공항 表承郁 한진관광 金正誾
<이사대우>(주)한진 朱仁中 金永杰 崔時寧 延濟元 대한항공 金在相 金聖弼 梁承柱 朴世文 許正權 南二祐 李明基 車明鎭 金鍾貴 吳世潤 李輝東 趙 允 禹漢圭 石泰壽 閔丙出 朴茂華 李盛馥 朴南一 李大烈 金世漢 李德權 孫丙南 한진해운 李成勳 趙洙彬 卞仁錫 李鍾善 李鍾善(2명임) 鄭大均 張 燮 金樂賢 孫聖玟 趙容敏 黃永源 尹炳洙 한국공항 姜太弘 趙冕鎬 한진관광 韓長熙
◇승진 전보 <수석 부사장>한진해운 崔源杓<부사장>金政勳<이사대우>李洪基 ◇전보 대한항공 상무 鄭龍澈 崔秀明 〃 이사 元鍾承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