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고위 경영진 조용히 인선 작업중

현대차그룹이 지난해말 전무급 인사에 이어 부사장급 이상에 대한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룹의 주요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조용히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여성(61) 현대로템 부회장과 김원갑(59)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이 작년 말 사임했다. 상임고문직으로 물러난 이들 부회장의 사임은 세대교체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계에서는 지난달 28일 전무 이하 경영진에 대해 사상 최대 인사를 낸 현대차그룹이 부사장이상에 대해서는 조용히 인선 작업을 마무리 하려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강호돈 울산공장장(부사장)을 현대차 체코법인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김억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공장장으로 발령 냈고, 김충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이동시켰다. 이와 함께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에는 정연국 기획실장(부장장)을 임명했다. 주요 경영진에 대한 승진 및 인사를 하루 이틀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인사 특징 중 하나”라며 “핵심 보직에 대한 이동 및 승진을 모두 끝낸 후 부사장 이상에 대한 전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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