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이 발주한 7,000만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디젤 발전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베라 지역에 70MW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발전소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8,000kW급 고출력 V타입 엔진(모델명 18H32/40V) 9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발전소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ㆍ설치 및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해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가 가동되면 약 10만가구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 받게 된다.
인구가 1억5,000만명인 방글라데시는 하루 2,000MW 이상 부족한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