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권발행 규모 올 270兆 웃돌듯

올해 채권발행규모는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모두 합쳐 27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채권 만기 도래액은 ▲국채 8조7,500억원 ▲지방채 1조8,700억원 ▲ 특수채 27조8,000억원 ▲통화안정채 62조6,100억원 ▲금융채 63조5,500억원 ▲회사채 64조5,200억원 등 모두 22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조6,9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 상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차환 발행하기 때문에 올해 채권발행액은 최소한 만기 도래액 229조1,000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지난 2001년과 2002년의 채권 만기도래액은 각각 126조9,000억원, 121조2,000억원이었다. 특히 정부는 정부는 올해 만기도래액보다 45조원 가량 많은 53조8,5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해 우리나라 전체 채권시장의 발행물량은 최소 270조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분기별 전체 채권의 만기도래액은 ▲1ㆍ4분기 57조5,400억원 ▲2ㆍ4분기 62조7,200억원 ▲3ㆍ4분기 57조3,700억원 ▲4ㆍ4분기 51조4,700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채권발행 잔액은 ▲국채 140조7,000억원 ▲지방채 10조2,000억원 ▲금융채 102조3,000억원 ▲특수채 116조2,000억원 ▲통안채 105조6,000억원 ▲회사채 136조3,000억원 등 모두 611조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3조7,000억원 늘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국채 시장이 활성화돼 국채가 지표채권으로서 회사채 등 다른 채권의 금리결정에 대한 잣대 역할을 하고 투자자의 판단을 도와줬다는 점에서 시장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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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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