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퍼터를 든 첫 메이저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25ㆍ미국)가 별들의 전쟁에서 우승했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래들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장(파71ㆍ6,845야드)에서 끝난 PGA 그랜드슬램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냈다.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친 브래들리는 3언더파 139타의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젤(27ㆍ남아공)을 따돌리고 챔피언 중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60만달러(약 6억8,000만원).
PGA 그랜드 슬램은 올 시즌 메이저 우승자 4명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벤트성 대회로 US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22ㆍ북아일랜드)는 이븐파 142타로 3위에 머물렀고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대런 클라크(43ㆍ잉글랜드)는 9오버파 151타의 난조로 최하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