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中 현지법인 첫 설립

광둥에 복합수지 자회사SK㈜가 중국에 처음으로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다. SK㈜는 27일 광둥(廣東)성 짜오칭시(肇慶)시에 자본금 10억~20억원 규모의 특수 복합수지 자회사를 설립하고, 약 100억원을 투자해 11월부터 연산 2만톤 규모의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짜오칭 법인은 냉온방용 가스관 코팅이나 건축외장재로 사용되는 특수 기능성 복합수지 및 자동차 부품용의 PP(폴리프로필렌) 복합수지를 생산ㆍ판매할 예정이다. SK㈜는 이 공장에서 2003년 9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2004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3만톤 규모로 늘린다는 생각이다. 또 2005년부터는 화중(華中)과 화북(華北)에 제2ㆍ3공장을 지어 연간 생산능력을 10만톤까지 키워 중국 기능성 복합수지 시장의 50%를 차지할 계획이다. 유영득 특수폴리머 사업부 상무는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로 건설 및 자동차 붐이 일어나면, 기능성 복합수지 및 PP 복합수지의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중국기업 SK`를 모토로 중국법인을 철저히 현지화한다는 방침아래 원자재 구매와 생산은 물론 마케팅 인력(100여명)도 현지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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