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LCD장비 제조업체인 유니셈이 보안장비등에 들어가는 초소형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모듈 생산에 나선다.
유니셈은 25억원을 투자해 화성시 동탄면 공장에 컴팩트 이미지센서(CIS: Compact Image Sensor) 조립라인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진기 사장 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CIS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 이 대기업으로부터 관련기술을 제공받아 유니셈이 양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9월까지 반도체장비 생산공장 내에 1차 제조라인 설치를 마치고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니셈은 경기부침이 심한 반도체ㆍLCD 관련 장비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꾸준한 소모품인 카메라센서 부품사업에도 진출, 앞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유니셈은 카메라센서 시장이 확대일로에 있다고 보고 CIS분야에서 연간 2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주력제품이자 반도체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칠러(Chiller)의 해외 수출을 크게 확대해 2007년에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다는 중장기 비젼을 세워놓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