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1개 증권사 정기주총 일제히 개최

3월 결산인 21개 증권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29일 오전 일제히 열렸다.이번 주총에서는 최근 증시활황으로 수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현금과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회사의 수가 지난해의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일부 증권사들은 정관을 고쳐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총을 연 21개사 증권사중 현대증권이 주식 5%에 현금 100원, 대우증권이 주식과 현금을 각 6%, 삼성증권이 주식 3%와 현금 250원을 배당키로 하는 등 총 13개사가 주식 및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는 불과 6개사만이 배당을 실시했었다. 이와 함께 서울증권 등 외국합작증권사와 동원증권, LG증권 등 5개사가 스톡옵션을 도입했으며 현대증권, LG증권 등 5개증권사는 결산주총전에도 배당이 가능한 중간배당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모든 증권사들이 집중투표제를 배제하기로 결정, 소액주주 보호차원에서 지난해 도입된 집중투표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이와 함께 서울증권의 강찬수(康燦守) 고문과 동원증권 하진오(河進五) 사장, SK증권 김지균(金知均) 사장, 한누리증권 안길룡(安吉龍) 사장, 한화증권 진영욱(陳永郁) 사장 등이 이날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편 현대증권 주총에서 이익치(李益治) 회장은 주식 액면분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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