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한나라당이 4월 임시국회를 3월 말부터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4월 국회는 (그 시기가) 법으로 정해진 것으로, 엿장수 맘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원래대로 4월1일 회기가 시작돼야 하며, 민주당은 이달 30∼31일 워크숍 개최 일정이 잡혀 있어 물리적으로도 3월말 개회가 어렵다"고 밝혔다.
조정식 원내대변인도 "편법으로, 며칠 당길 정도로 급한 현안은 없다"며 "정상적으로 4월1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