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겨낸 것으로 유명한 폴 에이징어(46ㆍ미국)가 차기 미국-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으로 선출됐다고 AP통신이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에이징어는 악성 림프종을 극복하고 2000년 소니오픈에서 PGA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둔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라이더컵에는 4차례 선수로 출전, 싱글매치에서 단 한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던 에이징어는 미국의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유럽팀은 이미 메이저 통산 6승의 닉 팔도(49ㆍ영국)를 단장으로 결정했다.
에이징어와 팔도는 나란히 미국 ABC 방송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2008년 라이더컵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