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조합 이사장 `구관이 명관?`

`구관이 명관인가` 중소기업조합 이사장 선거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이사장을 교체하고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는 비율이 17%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62개 업종별 협동조합 중 현재까지 26개 조합이 총회를 개최했으며 이중 4개 조합만이 새 이사장을 선임했을 뿐 나머지 22개 조합은 전 이사장이 유임됐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장은 재활용범퍼가공협동조합의 김기만 이사장, 광학공업협동조합의 곽순호 이사장, 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의 김형수 이사장, 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의 이덕로 이사장 등 4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세대교체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소업계 관계자는 “아직 36개 조합의 총회가 남아있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경기불황과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 회원사들이 안정적인 조합운영을 위해 기존 이사장들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총회를 개최하지 않은 골판지포장조합, 가구조합, 기계조합연합회, 레미콘조합연합회, 제지조합 등 36개 조합은 이달말까지 조합별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기협중앙회는 오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22대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는 김영수 현 회장, 장인화 철강조합 이사장, 고종환 제유조합 이사장, 손상규 밸브조합 이사장, 김용구 전 광업조합 이사장, 배영기 기계연합회 회장 6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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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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