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억의 마스터스, '영광의 열굴들'

세계 골프인의 대축제인 「마스터스」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올해로 66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영광의 얼굴」은 숱하게 많다. 그 가운데 「추억의 마스터스 3인」을 소개한다. 「전설적인 골퍼」 진 사라센은 이 세상에 없지만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로스가 타이거 우즈 등 「20대의 영파워」에 맞서 노익장을 과시, 2000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 첫 플레이오프 우승자 진 사라센(1935)=먼저 진 사라센을 떠올릴 수 있다. 그는 35년 제2회 마스터스대회 최종일 파5의 15번홀에서 220야드를 남겨 놓고 4번 우드로 날린 세컨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으로 마스터스 사상 첫 더블이글(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사라센은 크레이그 우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우승, 첫 플레이오프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 4번째 「그린 재킷」을 입는 아놀드 파머(1964)=올해로 46연속 출전기록을 세운 아놀드 파머(70)는 64년 대회에서 데이브 매르와 잭 니클로스를 6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4번째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파머는 고희(古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불굴의 투지를 불사를 것으로 예상돼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 마스터스 최다 우승기록(6승)을 작성하는 잭 니클로스(1986년)=「마스터스 레코드 북을 위해 존재하는 인물」.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는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아놀드 파머에 이어 두번째로 41번째 마스터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86년 당시 46세 2개월 23일의 나이로 정상을 밟아 최고령 우승자로 남아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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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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