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서울 지역 분양권 매매가격은 평균 0.2% 올라 그 전 2주간(0.13% 하락)에 비해 다소 가격을 회복했다. 그러나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가격반등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1.16% 상승), 성북구(1% 상승), 강남구(0.43% 상승)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올 입주예정 단지중에선 강동구 성내동 대성 유니드와 대림e-편한세상 등이 소폭 올랐다. 이중 대림 42평형은 2,000만~5,000만원 가량 올라 4억8,000만~5억2,000만원선의 매도호가를 나타냈다. 성북구에서도 오는 9월 입주하는 이수 브라운스톤과 대우그랜드월드 등이 강세를 띠어 이수 33평형의 경우 2억6,000만~3억4,000만원의 호가를 보였다.
반면 서울 외곽지역에선 약세가 두드러져 관악구(0.20% 하락), 금천구(0.17% 하락), 도봉구(0.12% 하락), 노원구(0.11% 하락)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는 5월 입주예정인 관악구 봉천동 동부센트레빌만 해도 32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2억9,000만~3억1,000만원선에 매물로 나올 정도.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도 약세를 보여 33평형이 150만원 떨어진 2억7,000만~3억3,000만원선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평형별로는
▲15평이하 0.01%
▲16~25평 0.14%
▲26~35평 0.01%
▲36~45평 0.43%
▲46~55평 0.52%
▲56평형이상 0.38%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