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능성 티슈 '전성시대'

졸음방지·애견용등 청결함·향균성 갖춘 아이디어 상품 봇물

기능성을 강화한 티슈가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항균성을 강조한 제품에서부터 애완견 전용 티슈, 졸음방지 티슈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초로 비데용 물티슈 ‘크리넥스 후레쉬 비데’를 출시했다. 공공화장실 등을 사용할 때 변기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낼 수 있어 위생적으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피부 상태와 동일한 pH 5.5인 약산성이며, 무알콜ㆍ무형광ㆍ무색소 제품이어서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다. 데톨은 최근 살균성분 PCMX를 함유한 ‘ 핸드 앤 훼이셜 티슈’를 선보였다. 항균기능을 갖춘 데다 순하고 부드러워 연약한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아기들의 엉덩이를 닦아주거나 휴대폰이나 키보드 등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할 때 사용하면 각종 세균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유아들을 위한 전용티슈도 대량 출시돼 젊은 엄마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을 맞아 보습성분을 강화한 제품들이 인기다. 니베아의 ‘베이비 로션티슈’는 소아과, 피부과 전문의들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아이의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로션이 함유돼 있다. 헤파가 선보인 ‘치카치카 티슈’는 스스로 양치하기 어려운 유아의 치아를 닦아줄 수 있는 치아청결 티슈다. 자일리톨 및 프로폴리스성분이 있어 충치를 예방하고, 세균의 침투도 막아준다. 찌든 때를 손쉽게 제거하는 티슈도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옥시의 ‘옥시 싹싹 세정티슈’와 LG생활건강의 ‘홈 스타 세정살균티슈’는 강력 세정성분이 함유돼 있어 냉장고, 전자레인지, 컴퓨터 등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에 묻은 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세운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한스는 애완동물의 눈, 피부, 피모를 닦아주는 애완 동물 전용 티슈 ‘애니펫 클린’을 최근 선보였다. 보습 및 항균효과가 있어 애완동물의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용변을 처리할 때에도 유용하다. 다랑쉬가 수험생들을 위해 선보인 ‘졸음방지 티슈’는 면역력을 높이는 은과 졸음방지에 효과적인 페퍼미트향을 섞은 제품으로 졸릴 때마다 한장씩 약 1분간 목 뒤에 대면 차가운 냉찜질 효과로 졸음을 쫓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활에 편리한 제품을 찾는 소비성향이 강해지면서 티슈도 용도별로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의 경우 간혹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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