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 국제자유도시 육성

제주도가 5개권역별 특화단지로 개발돼 관광 및 항만물류·금융·문화예술산업이 결합된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된다. 특히 개발촉진을 위해 중문단지 재개발과 서귀포항·서귀포휴양주거단지 등 5곳 133만평이 집중개발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서귀포일대는 해변형 콘도단지 중문단지는 골프·레저중심의 리조트 단지 제주대 인근에는 창업보육 등 과학연구단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9일 미국 컨설팅업체인 존스랑라살社가 이같은 내용의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서를 제출해옴에 따라 오는 16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간보고서는 제주도가 청정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높아 단기적으로 「국제관광 중심의 자유도시」로 육성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문화예술·금융·항만물류산업을 유치해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간적으로 기존 제주시 중심의 단핵틀에서 벗어나 관광중심의 남부권 첨단산업 중심의 북부권 1차산업과 교역물류 중심의 서부권 한라산과 해양관광단지 중심의 동부권 등 5개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화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수익창출과 경제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귀포항 개발(8만평) 중문단지 재개발(49만평) 서귀포 휴양주거단지 개발(30만평) 항공화물단지( 24만평) 과학연구단지 (22만평) 등 5개의 개발촉매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건교부는 이 중간보고서를 토대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중 법령 및 제도개선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3/1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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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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