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성포리테크 0.03T 터치스크린, 하반기 스마트폰 新모델 채택

한일 기업간 기술공조로 투과율과 생산 수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터치스크린의 상업 생산이 시작된다.

미성포리테크는 23일 일본기업이 공조해 개발한 0.03mm 두께의 ITO글라스가 적용된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이하 0.03T 터치스크린)이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기술적용 대상 모델은 현재 완성폰 업체와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성포리테크는 지난달 기존 ITO글라스 보다 두께가 18배 이상 얇아 투과율이 높으면서 생산 수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한일 기업간 공조로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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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T 터치스크린은 일본의 ITO글라스 기술과 미성포리테크의 초정밀 양산 기술로 생산되며 현재 월산 최대 생산량은 50만개 수준이다.

미성포리테크의 0.03T 터치스크린은 ITO필름이 머리카락 굵기(0.1mm)의 1/3 수준으로 두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평균 양산 수율이 80%가 넘어서고 있어, 내년 스마트폰 슬림화 경쟁을 촉발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성포리테크의 0.03T 터치스크린은 별도의 강화 글라스를 사용하지 않고 글라스센서를 스마트폰 유리 기판 위에 직접 적층하기 때문에 기존 ITO필름이나 ITO글라스 보다 불량률이 낮고 양산 수율이 높다. 이 같은 장점이 이번 완성폰 업체의 스마트폰 차기 모델 채택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됐다.

ITO필름은 인듐을 재료로 하는 산화인듐주석(ITO)을 PET필름에 성막한 것이며 ITO글라스는 투명기판(Glass) 위에 ITO필름을 증착 코팅한 것이다. ITO필름과 ITO글라스는 터치스크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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