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하프타임>- 포르투갈 16강 기회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돼 있는 동티모르에서는 미니 월드컵이 개최된다. 유엔 사무국 부대변인 S. 두자릭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후 동티모르에 파견된 한국과 일본의 평화유지군이 월드컵 개최와 때맞춰 현지의 40개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미니 월드컵축구대회를 주최한다고 전했다. 40개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경기서 우승한 팀은 오는 30일 한국과 일본 연합팀과 결승전을 갖는다.
○.길베르토 마다일 포르투갈 축구협회장은 미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대표팀 선수들에게 '피와 땀과 눈물'에 의해서만 16강 진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포르투갈 통신사(LUSA)가 서울발로 보도했다. 마다일 회장은 "선수들이 폴란드와 한국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며 "미국에 2대3으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이 16강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역설했다고 LUSA는 전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미국 전에 국ㆍ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측에서는 이한동 총리를 비롯해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 남궁 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미국측에서는 토머스 허바드 주한대사 부부와 리언 J. 라포트 주한사령관, 제프리 존스 주한 상의회장 등이 이날 대구 경기장을 찾을 예정.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 시의회의 히라노 히로아키(平野博召)의장 등 의장단 5명과 재일 민단 히로시마 본부 박소승 단장 등 130여명도 같은 날 대구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