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역사 '연표'로 한눈에

'연표와 사진…'시리즈 완결판 출간서가에 넘치는 책을 정리 할 때마다 역사책은 참 버리기 힘들다. 연표는 더더욱 그렇다. 역사책 자체가 한 두해 시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 특히 연표의 경우 수 십년이 지나도 그 내용이 달라질 리 없기 때문이다. 도서출판 일빛의 '연표 시리즈'의 완결판인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심규호 지음)가 출간됐다.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사'(97년), '.한국사'와 '.일본사'(98년)에 이은 네 번째 책이다. '연표 시리즈'는 자칫 무미건조한 사건 나열 수준에 그치기 십상인 기존의 연표들과 차별성을 지닌다. 이 시리즈는 역사의 통시대적인 이해를 쉽게 해 줌과 아울러,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역사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우선 시대별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간추려 자세히 서술함으로써 역사의 큰 줄기를 잡아나갈 수 있도록 했고, 각 사건에 걸맞는 사진과 그림에다 지도와 도표 등 다양한 시각물들을 곁들여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이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번에 출간된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는 중국의 원시시대부터 하(夏)ㆍ상(商)ㆍ주(周)ㆍ진(秦)ㆍ한(漢)과 수(隋)ㆍ당(唐)ㆍ명(明)ㆍ청(淸) 등의 왕조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의 연표와 시대별 개관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400여장에 이르는 사진과 각 시대별 역사지도, 왕조 계보도 등이 중국역사에 대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의 저자인 심규호 교수(제주산업정보대)는 "중국 역사 전체의 흐름을 손쉽게 잡아나갈 수 있도록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들간의 상호연계성 중시하면서 서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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