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새 정부의 언론정책 등을 점검하기위해 5일 언론대책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하순봉 최고의원, 간사는 고홍길 의원이 맡았다. 특위는 1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위는
▲정부부처 가판구독 금지
▲대기업 가판구독 실태 조사
▲청와대 내 일반취재 금지 등 새 정부가 취한 일련의 대 언론 조치들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민영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최근 정부의 대 언론조치에 대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권차원의 음모이고 언론 길들이기라고 음해하면서 언론대책특위를 구성한 것은 정부를 음해하려는 의도”라며 “억지궤변으로 정부를 흠집 내는 낡은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