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박세리 `탈락' 예고된 수순?

「박세리, 정말 왜 이러나?」박세리선수가 올 첫 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인 이노규럴 골프대회에서 예선탈락해 다시 그의 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난해 2월 하와이언오픈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뒤 11개월만에 다시 좌절을 맛본 셈이다. 박세리는 17일(한국시간) 99년 시즌개막전인 헬스사우스 이노규럴대회에서 4오버파 188타로 83위에 그쳤다. 예선통과성적인 2오버파를 치지 못한 것. 올 첫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난조를 보인 것은 드라이버를 대회 전일 바꾼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그러나 파3홀에서 대부분 보기 이상을 친 것을 보면 아이언 샷의 정확도도 크게 떨어졌다. 박세리는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보이는 박세리 선수의 스윙이나 하체 근육은 LPGA우승 때에 비해 크게 이완됐음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이나 IMG 등 스폰서십계약을 둘러싸고 마찰을 겪은 것도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중국계 미국청년과의 교제도 박세리가 선수생활에 전념하지 못한 한 원인(遠因)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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