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제10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전국적으로 1만4,779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발표했다.이같은 합격자수는 중개인을 양성화하기위해 실시한 지난 85년 1회시험(6만277명 합격)이후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번 시험에는 1회이후 가장 많은 총 13만116명이 원서를 접수, 이중 8만1,585명이 응시했다.
건교부는 신청및 합격자수가 이같이 늘어난 것에 대해 IMF한파로 실업자가 증가한데다 이들중 상당수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중개업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격증 교부는 오는 20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실시하며, 합격자중 개업희망자는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중개사무소 관할 지자체의 허가(7월부터는 등록)신청을 하면된다.
한편 최고령 합격자는 백낙형(서울 동대문구 회기동·76)씨며, 최연소 합격자는 강민석(대구시 달서구 상인동·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