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전 국무총리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렛츠고'(www.cyworld.com/letsgo)가 홈피개설 20여일 만에 히트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9일 오전 0시를 기해 문을 연 렛츠고의 히트건수는 30일 오전 현재 10만187건을 기록, 21일만에 히트건수 10만건을 달성했다.
하루평균 4천770명(중복방문 포함)이 방문한 셈으로, 개설 한달도 안돼 히트건수 10만건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고 전 총리의 인기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이같은 홈피 인기비결에 대해 지인들은 고 전 총리의 `젊은가슴'과 `열린마음'이 젊은 네티즌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실제 고 전 총리는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을 젊은 층이 선호하는 `경쾌한' 리듬을선택한 것은 물론 네티즌의 이색제안 등에 대해 직접 댓글을 다는 성의(?)를 보이고있다.
또 홈피 사진첩에 젊은이들과 `호프미팅'을 하며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 테니스 치는 장면 등 역동적인 모습의 사진을 많이 올려 젊은이들과의 공감대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고 전 총리는 `깜짝공고'를 통해 히트건수 10만건 돌파를 기념해 10만번째방문객부터 순서대로 10명과 `호프미팅'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간과 장소는미정.
고 전 총리는 "나날이 뜨거워지는 네티즌의 사랑으로 여름보다 강렬한 젊음의열기가 가득해 지고 있다"면서 "모든 분을 다 모시고 싶지만 한분, 한분과 마음을제대로 통하고 싶기에 부득이하게 열분만 모시게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