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필립교수 승현준교수 찰스 리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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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호암상 수상자로 김필립(40)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14일 과학상 등 5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하고 오는 6월3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암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김필립 박사▦공학상 승현준 박사(41ㆍ미 MIT 교수) ▦의학상 찰스 리 박사(39ㆍ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 ▦예술상 우규승(67ㆍ건축가)씨 ▦사회봉사상 성가복지병원(대표 김복기 수녀) 등 5명이다.
이들 수상자는 국내외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부문별 학자ㆍ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각 부문 7명, 총 35명)들의 4개월간에 걸친 심사와 자문,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확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순금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호암재단은 시상식을 전후해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기념 강연회를 전국 주요 대학ㆍ고교ㆍ학회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호암상은 지난 1990년 이 회장이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의 사회공익정신을 이어받아 학술ㆍ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포상하기 위해 제정했다. 매년 6월1일 시상식을 거행했으나 올해는 1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3일 행사를 갖는다. 그동안 김성호ㆍ홍완기(1994년), 백남준(1995년), 박경리(1996년), 피터 S 김ㆍ최명희(1998년), 마리안느 스퇴거(1999년), 진성호ㆍ백건우(2000년), 이동녕ㆍ이우환(2001년), 노만규ㆍ강수진(2002년), 박홍근ㆍ임권택(2003년), 신희섭ㆍ마리아수녀회(2004년), 김영기ㆍ김규원(2005년), 김기문ㆍ박완서(2006년), 정상욱ㆍ이청준(2007년) 등 총 90명이 호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