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에게 CEO(최고경영자)의 꿈을 심어준다.`
10대 여학생에게 경제마인드를 심어주고 비즈니스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경제체험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입시와 여성이라는 굴레에 사로잡혀 경제와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애써 억눌렀던 여학생들에게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에 `소녀들의 비즈니스 체험 프로젝트, 걸파워(Girl Powe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6~18세(중2~고3)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마케팅ㆍ재무특강과 함께 사업아이템 찾기와 시장조사, 마케팅, 고객선정 프로모션, 사업계획서 작성, 프리젠테이션, 세일즈 및 협상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실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과정이 집단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참가자들이 조직 및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서울여성 교육사업부 관계자는 “노동과 소비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제주체로 떠오른 소녀들에게 경제와 비즈니스를 체험 시켜 차세대 경제 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진출 및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 희망자는 30일까지 서울여성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나 전화(02-810-5032~5)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원.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