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간41돌/국가경쟁력 설문] 향후 전망

"1~2년후 경쟁력 향상" 63%… 기업경영부문 가장 기대 커앞으로 1∼2년동안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5%가 1∼2년전보다 향상 정도가 클 것이라고 답해 향후 우리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문가 분야별로 보면 경제관료들의 향상 전망이 80%로 제일 높았고 금융인과 기업인이 그 뒤를 이어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였다. 반면 학계 연구계는 설문 응답자의 37.5%만 향상할 것으로 예상해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 기업 경영 부문이 경쟁력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할 부분 앞으로 1∼2년간 우리나라의 경쟁력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할 세가지 부분을 선택하는 질문에서 기업경영(24.5%), 인적자원(17.5%), 세계화(12.8%) 순으로 응답이 많이 나타났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기업경영 혁신이나 국내인적자원의 우수성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를 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정부와 국민의식이 경쟁력 향상의 최대 걸림돌 앞으로 1∼2년동안 우리나라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할 세가지 부문에 대해서는 정부(22.0%), 국민의식(16.7%), 사회복지(1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관 주도적 정책 추진 행태, 집단적 이기주의와 같은 비합리적인 국민의식 수준 그리고 의약 분업 등에 따르는 사회복지 낙후 현상이 국가경쟁력 향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인식의 표출로 해석된다. ◆ 10년 내 선진국 진입 가능성 우리 나라가 10년 안에 일류 선진 국가군(G7)으로 도약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답자들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응답은 1.8%,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50.0%, ‘별로 가능성이 없다’는 39.3%, ‘불가능하다’는 8.9%로 나타났다. 전문가 부문별로 보면 국내경제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료나 대기업 임원의 경우 60% 이상의 자신감을 나타낸 반면 경제현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원과 경제학자들은 별로 가능성이 없거나 불가능하다는 항목에 각각 54.2%와 20.6%가 응답을 해서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선진국으로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 과학 기술, 금융 부문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주력해야 할 부문= 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주력해야 할 최우선 부문으로는 과학 기술(18.3%), 금융 (13.5%), 정부(12.8%), 인적자본(12.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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