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상 명당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권)에 삼성ㆍLGㆍSKㆍ현대차 등 4대그룹을 비롯 주요그룹 연수원이 몰려 관심을 끌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새해들어 서울 광장동 워커홀 호텔내 위치해 있던 연수원 'SK아카데미'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로 옮겼다.
SK 관계자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주위경관이 빼어난데다 대지(1만6,000평)가 넓어 교육ㆍ숙박을 위한 수용시설로 최적의 여건"이라고 이전배경을 설명했다.
SK 외에 적지않은 대기업들이 용인에서 인력을 양성중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82년 용인 포곡면에 종합연수원 '호암관'을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91년 '창조관' 건립을 거쳐 현재의 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용인 마북리에 연수원을 두고 있으며, 지금은 해체된 대우그룹 인력개발원(현 대우인터내셔널 소속)도 용인에 있다. 이밖에 금호, 기아자동차, 대림, 코오롱도 용인에 연수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은 그룹 연수원 '인화원'을 용인과 인접한 이천시 마장면에 두고 있어 '범 용인권'으로 볼 수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채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