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6인테리어대전」 어제 개막

◎대우건설 등 주최 18일까지 예술의 전당서/신인·기성 디자이너작 150점 전시생활 수준이 나아지면서 건물 내부에도 개성과 멋을 폭넓게 가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물의 값어치가 달라지는 추세다. 건물의 뼈대 만큼 내부 장식도 중시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특히 내부마감재의 옵션제(선택사양)가 확대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인테리어는 건물의 절반을 결정하는 요소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런 즈음에 대우건설(회장 장영수)과 한국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회장 오의조)가 함께 여는 「96 대한민국 인테리어대전」이 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햇동안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활동을 평가하고 인테리어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꾀하기 위한 행사다. 신인 및 기성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작품 1백50점이 출품됐다. 올 일반공모전 대상에는 홍익대 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문소현씨와 임미화씨가 출품한 「이중 현상」이 선정됐다. 또 회원 작품전 수상작으로는 현대종합금융 본사, 스위스 그랜드호텔, 미치코런던, 샤브센이 뽑혔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전시뿐 아니라 방송·잡지의 「무료개조창구」를 통해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40여명이 참가하는 「주부를 위한 주거 및 상업공간 꾸미기」 무료상담도 마련된다. 지난해 5월 주택 내부 마감재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인테리어 상담실을 개관한 대우건설은 앞으로 인테리어협회와 지속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는 지난 79년 창립돼 1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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