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성과보상형 경영체제 첫 적용

SK의 이번 인사는 ▦성과보상형 경영체제 구축과 ▦신ㆍ구세대 조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이로 인해 각사별로 추진중인 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는 물론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계열사별 중장기 발전 전략인 '수펙스 2000'의 효과적인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연공서열 등 기존 인사관행을 배격하고 철저히 경영 성과와 능력에 근거해 과감히 발탁, 승진시키는 성과보상형 경영체제의 적용. 이에 따라 윤석경(50) 글로벌 상무는 2단계나 승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발탁됐으며 유종준 SK㈜ 경영지원 부문장도 39세의 나이에 대기업 전무 직함을 달게 됐다. 또 원로급 경영진이 포진하고 있는 SK㈜, 텔레콤, 글로벌 상사부문 등 주력 3개사의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 구세대와 신세대 경영진간의 조화와 협력을 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한편 SK는 이번 인사에서 직급체계 간소화 차원에서 지난 99년 이사대우와 이사직급을 없앤 데 이어 상무대우 직급도 삭제, '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의 4단계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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