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중공업] 선박 1억8,000만달러 수주

이번 계약에는 옵션분 4척이 포함돼 있어 이를 추가로 수주할 경우 총 수주액은 1억8,000만달러에 달한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25㎙· 폭 32.26㎙·깊이 19.4㎙로 7만5,0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1만4,900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01년 10월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의 이번 수주는 지난달 그리스 크리스텐사로부터 초대형 유조선 2척을 1억4,000만달러에 수주한 데 이은 것이다. 이로써 대우중공업의 수주잔량은 2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57척, 455만GT(총톤)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중공업측은 『세계 최대 해운국인 그리스로부터 연속 수주를 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현재 외자유치 협상이 진행 중인 대우중공업의 미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앞으로 외자유치 협상에도 좋은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찬드리스사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의 유력 해운사로 대우중공업과는 지난 97년 첫 선박을 발주한 이래 지금까지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발주한 단골손님이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대우중공업이 그리스 찬드리스사로부터 수주한 7만5,000톤급 살물선과 동형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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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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