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8일 정도경영 선포삼성카드(대표 이경우)는 앞으로 20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일절 카드발급을 하지 않겠다고 8일 선언했다. 또 카드대금이 연체됐을 경우 가족이나 친지 등이 대신 변제하는 행위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날 서울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만족 및 정도영업 선포식'을 갖고 고객불만을 줄이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문별 실천강령을 채택했다.
구체적인 실천강령은 ▦미성년자 회원 유치 중단 ▦유치 및 심사시 본인확인 및 소득확인 절차 준수 ▦연체 우려고객 사전 상담제도 도입 운영 ▦제3자 연체독촉 근절 ▦신용카드 건전사용 사회 계도 캠페인 전개 등이다.
이와 아울러 고객만족(CS)헌장 제정, 사내 CS재판소 제도 운영, 정기적인 고객간담회 개최 및 경영반영, CSI지표를 임원 및 간부대상 평가에 핵심지표로 반영키로 했다.
이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최근 카드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업계가 이에 걸맞는 영업관행을 구축하지 못한데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자산건전성 등 내실경영에 더욱 주력하자"고 말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