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해리포터 작가 롤링 친필 저술 동화책 400만弗에 경매낙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이 친필로 직접 쓰고 삽화까지 그려넣은 동화책이 13일(현지시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한 예술품 거래회사에 400만 달러의 고가에 팔렸다. '음유 시인 비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은 모두 7권이 한정 제작됐으며 이날 경매된 책은 갈색의 고급 가죽 장정에 은과 준 보석으로 장식돼있다. 롤링은 나머지 6권의 책을 해리 포터 시리즈와 관련된 지인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며 상업적으로 출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자택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경매를 지켜보던 롤링은 "(책이 고가에 팔린 것에 대해) 너무 놀랐고 황홀하다"며 "이번 경매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매를 통한 이 책의 수익금은 불우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 '칠드런스 보이스'에 기부 될 예정이다. 이날 경매장은 해리 포터의 열렬한 독자인 어린이들까지 나와 들어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으며 이들은 책이 낙찰되자 박수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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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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