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수전력청이 발주한 3,400만 달러 규모의 송전선 공사와 3,700만 달러 규모의 변전소 공사를 각각 턴키방식으로 단독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전선 공사는 쿠웨이트 북부 사비야 발전소에서 자흐라 변전소를 연결하는 300㎸ 송전선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기는 28개월이며 변전소 공사는 쿠웨이트시티 인근지역에 6개 변전소를 신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24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등 세계 유수업체와의 경쟁 끝에 성사시킨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에서의 이번 수주는 전력시설 복구가 시급한 이라크의 유사 공사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전후복구 태스크 포스팀이 이라크 전후복구 공사수주를 위해 현재 쿠웨이트에 머물면서 미국 벡텔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