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銀, SOC민자사업에 신금융기법 도입

산업銀, SOC민자사업에 신금융기법 도입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프로젝트파이낸스와 자산유동화기법 결합 산업은행은 19일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7,30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스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이 대출채권을 전액 유동화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유동화기법을 SOC(사회간접자본) 민자사업에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은 관계자는 "유동화증권이 전액 고정금리부로 발행돼 사업자가 금리변동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SOC 민자사업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 SOC 민자사업의 금융조달을 다양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SOC 민자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절차는 천안~논산 고속도로건설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산업은행이 단독으로 7,300억원의 장기 프로젝트파이낸스 대출을 한 뒤 이 대출채권과 관련 담보권을 유동화전문회사에 양도, 장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토록 하고 그 증권발행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 받게 된다. 유동화증권은 만기 5년부터 최장 15년까지 6가지 만기종류로 발행되며 LG투자증권 등 7개 금융기관이 인수단을 구성한다. 천안-논산고속도로㈜에는 LG건설ㆍ현대건설ㆍ금호산업ㆍ한화 등이 참여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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