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창당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총재로 선출하고,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이인제(李仁濟)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인준하는 한편 국민회의와의 합당을 결의한뒤 합당 수임기구를 발족시킨다.또 민주당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를 3대 이념으로 하며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국민적 개혁정당을 표방하는 내용의 강령과 당헌을 채택하고, 세계일류경제의 달성과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의 실현 등 모두 189개 기본정책도 발표한다.
국민회의도 이날 오전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5,2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 열어 민주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의한뒤 100명으로 구성된 합당수임기구를 지정한다.
이어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21일 오전 여의도 기산빌딩에 마련된 민주당사에서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갖고 합당을 최종 결의하고 합당절차를 마무리한다. 민주당 창준위는 19일 강원 원주갑 등 4개 지구당 창당대 여는 등 모두 48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완료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