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빛여신도 사적워크아웃 추진

지난해 사적 워크아웃이나 청산등을 통한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휘말리지 않고 독자생존을 모색해 왔던 리스사들이 최근 잇따라 사적 워크아웃 대역에 가세, 리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오히려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잇다.이미 워크아웃에 돌입한 조흥리스, 경인리스, 한미캐피탈, 신보리스, 주은리스 등 5개사 외에 경남리스가 지난달 뒤늦게 사적 워크아웃 추진에 나선데이어 한빛은행 자회사인 한빛 여신전문회사도 최근 유동성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적 워크아웃을 통산 구조조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여신 관계자는 7일 "그 동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추진등 독자생졸을 위해 노력해 왓으나 시장여건상 더 이상 리스채 상환등을 위한 재원확보가 어려워 사적 워크아웃 추진을 위한 플랜 마련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빛여신은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리스채에 대해 이자만 지급하고 원금상환을 전혀 못하고 있다. 한빛여신은 이에 따라 당분간원금상환을 전면 유보한 채 주채권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들과의 혐의를 거쳐 부채탕감등 채무재조정을 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빛여신 관계자는 "이달말 경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어려운 회사사정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빛여신은 지난해 11월 한일리스와 상은리스, 한일할부금융등 한빛은행의 3개 자회사가 통합돼 새로 출범한 회사로 자본금 1,805억원, 리스 자산이 2조 5,000억원, 리스채 발행규모만 5,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여신전문회사다. 이진우 기자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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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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