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이 나흘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 중 한때 74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은 37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거래소=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로 전일보다 18.36포인트 하락한 741.73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7,238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ㆍ유통ㆍ은행ㆍ금융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KT와 S-Oil만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 이틀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전일보다 4.82포인트 하락한 370.20으로 마감했다. 시스윌은 등록 후 첫 기업설명회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컨텐츠ㆍ소프트웨어ㆍ정보기기ㆍ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레인콤ㆍ인터플렉스ㆍKG바텍ㆍ유일전자ㆍLG마이크론이 3~4% 하락하는 등 IT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선물= 코스피선물 9월물은 2.8포인트 내린 94.9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1계약ㆍ1,428계약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603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4포인트로 마감,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 현상이 심화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2,978억원 순매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