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부총리 "부동산투기 재연땐 방치안해"

"現경기, 본격회복 앞둔 전환기적 모습"

李부총리 "부동산투기 재연땐 방치안해" "現경기, 본격회복 앞둔 전환기적 모습" • 경기회복 불지피는 李부총리 • "농촌마을 하나골라 구조조정"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인상이 빨라져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투기가 재연되도록 방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동산 경기가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탈출, 거래건수 증가 등으로 위축세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최근 2개월간 평균 1,000만원 이상 올라 걱정될 정도로 빨리 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가격안정화정책의 골격은 계속 유지할 것이며 특히 투기가 재연되도록 방치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상황과 관련해 이 부총리는 “국민들 사이에서 다시 경제를 하려는 마음이 살아나 공감대로 퍼져나가면서 경기회복에 불씨가 지펴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회복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본격 회복을 앞둔 전환기적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우리 경제를 옥죄어온) 가계부채 조정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수출도 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가 생각보다 안정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 중 200억달러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1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자본재 수입이 20.8%나 증가했고 대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소개한 뒤 “올해 설비투자도 회복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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