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프로골프가 3년 연속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에 출전한다.
말레이시아 세나이 팜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3일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예선 최종라운드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김대섭(23ㆍSK텔레콤)과 신용진(40ㆍLG패션)이 미얀마를 연장전 끝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2위 미얀마, 그리고 3위 타이완과 함께 오는 11월19일부터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되는 월드컵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월드컵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매년 24개국에서 2명씩 출전해 순위를 가리며 한국은 지난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짝을 이뤄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공동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