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테크, 무인단말기용 터치스크린 국산화 성공

국내 중소기업이 100% 수입에 의존해 오던 키오스크용 터치스크린을 개발했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디지테크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카지노게임기기 제조업체 아이지티사와 키오스크를 공동 개발, 오는 10월 양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터치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터치스크린을 개발한 디지테크는 아이지티사와의 납품계약으로 국내 키오스크용 터치스크린은 물론 카지노시장까지 시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디지테크가 개발한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은 휴대폰, PDA 등 개인용 가전기기에 사용되는 압력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테크의 터치스크린 패널 단가는 개 당 114달러로 마이크로터치사 제품(143달러)보다 30달러 가량 더 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연간 300~4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며 “유럽 등 해외시장 수출까지 감안하면 500~6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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