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 스타일에 맞는 '애마' 골라볼까"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 봇물<br># 레저용 차량-다임러크라이슬러·푸조·혼다등 4파전<br># 첨단 스포츠 세단·대형 세단-포드 '파이브헌드레드' 안전 탁월



"내 스타일에 맞는 '애마' 골라볼까"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 봇물# 레저용 차량-다임러크라이슬러·푸조·혼다등 4파전# 첨단 스포츠 세단·대형 세단-포드 '파이브헌드레드' 안전 탁월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관련기사 • 車수출이 반도체 추월했다 • 한국 자동차부품, 미국서 '대박' 조짐 • "내 스타일에 맞는 '애마' 골라볼까" • 191마력 엔진파워 매력 '렉스턴∥' • "향기도 나고, 펑크 나도 1시간 달려요"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무상점검·정비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를 대해부한다.' 최근 3,000만원을 전후로 판매되는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즐거운 고민이 시작됐다. 동급의 국산차와 비교할 때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색다른 브랜드와 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 이들 수입차는 동급이라도 브랜드별로 가격과 성능ㆍ스타일ㆍ안전도 등이 천차만별이므로 신차를 구매하려는 수요자라면 주요 항목별로 꼼꼼하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자신의 취향과 구매력에 맞는 차종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레저용 차량 4파전=특히 봄철을 맞아 가족단위의 여행 기회가 늘면서 레저용 수입차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수입차 가운데 3,000만원 전후의 수입차종은 모두 4가지. 세단과 미니밴의 장점을 혼합한 다목적크로스오버차량(CUV)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와 푸조의 '206SW', 그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혼다 'CR-V'와 짚 브랜드의 '랭글러 사하라' 등이다. 이중 PT크루저와 206SW는 각각 판매가격이 2,990만원과 2,950만원이어서 가격이 구매의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성능이냐 실속이냐의 차이. 실속과 스타일 측면에서는 206SW가 우세하다. 리터당 연비가 11.8㎞에 달해 PT크루저(8.2㎞)를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또 스타일면에서도 좀더 도시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 성능과 공간면에서는 PT크루저의 승리다. PT크루저는 배기량이 2,429㏄이고 최대출력이 152마력에 달해 206SW(배기량 1,587㏄, 최대출력 110마력)를 압도한다. 또 차량의 길이와 폭ㆍ높이ㆍ축거 등도 206SW보다 각각 수백 ㎜씩 큰데다 실내공간을 25가지로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SUV 부문에서는 혼다 CR-V가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딱 들어맞는다. 2륜구동 모델의 경우 수입 SUV 중 최저가인 2,9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차체 길이가 무려 4,59㎜, 축거가 2,625㎜로 랭글러 사하라(가격 3,490만원, 길이 3,900㎜, 축거 2,373㎜)보다 저렴하고 넓다. 또 EBD ABS와 TCSㆍVSA 등 각종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힘과 주행성능에서는 랭글러 사하라가 한 수 위다. 일단 배기량에서 랭글러 사하라는 6기통 엔진을 단 3,959㏄급이어서 CR-V(4기통 2,354㏄급)를 크게 앞선다. 실제로 또 파트타임 4륜구동 방식이어서 발군의 힘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 스타일에서도 CR-V가 도시적이라면 랭글러 사하라는 정통 SUV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어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2개 차종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3,000만원으로 첨단 스포츠 세단부터 대형 세단까지=수요가 가장 많은 세단 부문에서는 3,000만원대 차종이 푸짐하게 갖춰져 있다. 중후한 대형 세단부터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스포츠 세단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드의 파이브헌드레드는 3,880만원에 수입 대형 세단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충돌사고시 탑승자의 몸무게와 착석 위치, 충돌 강도,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에 따라 에어백 작동 수준을 조정하는 퍼스널 세이프티 시스템(Personal Safety System™)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췄다. 폴크스바겐이 최근 출시한 '제타 2.5CFT(컴포트)'는 판매가격이 3,090만원으로 2,500㏄급 수입 세단 가운데 가장 저렴한데다 동급 수입차 중 유일하게 5기통 엔진이 적용됐다. 자동과 수동을 겸할 수 있는 팁트로닉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도 탑재돼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또 직렬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해 불과 6.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는 고성능 중형 세단인 골프GTI(3도어)를 3,000만원대 후반 가격에 시판하고 있어 높은 주행성능을 즐기고픈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브(Saab)는 스포츠세단인 9-3리니어를 3,000만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다. 이 차종은 스포츠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동급의 일반 수입 세단들보다 넓은 내부공간을 갖추고 있다. 실속과 스타일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BMW의 소형 세단 미니쿠퍼를 주목해볼 만하다. 이 차종은 스템트로닉 방식의 무단자동변속기(CVT)를 탑재해 주행효율을 최대화함으로써 리터당 무려 13㎞의 연비를 낼 수 있다. 또 소장하고 싶을 정도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럭셔리 소형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4/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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