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최대규모 악기전시회 4일 개막

원색 조명 그랜드피아노… 현악기 체험… 기타리스트 팬 사인회<br>인천국제악기展 130여개 업체 참가



국내최대 규모의 악기전시회인 2008 인천국제악기 전시회가 4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펼쳐진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인천국제악기전시회는 지난해 까지 격년으로 개최되다가 올해부터 매년 열리게 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13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익악기는 ‘디자인’을 보강한 제품을 주류로 내세울 계획이다. 기존 검은색을 탈피해 흰색 등 원색의 색깔을 적용한 제품과 더불어 뚜껑에 LED조명을 채택해 연주를 할 때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그랜드피아노도 선보인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이 제품들은 모델하우스나 호텔 등에서도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영창악기는 ‘누구나 편하게 즐긴다’는 모토로 전시장을 꾸민다. 음악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현악기 등을 연주해 볼 수 있도록 체험관도 운영한다. 영창악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찬송가 반주 기능을 강화한 신시사이저도 선보인다. 악기유통업체인 스쿨뮤직은 전시부스 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다. 마치 신차발표회의 레이싱걸과 같은 ‘기타걸’들을 부스내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 락밴드인 UFO의 기타리스트 비니 무어를 전시장에 초청해 팬사인회를 가지는 행사도 준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업체들의 전시와 더불어 공연 등 부대행사가 부쩍 강화됐다. 첫날부터 3일 간 각각 국악 및 클래식, 재즈, 락 공연이 이어질 예정으로 이상은, 올라이즈밴드, 크라잉 넛 등의 유명가수들이 공연을 한다.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락 경연대회인 ‘나스락’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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