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자기주식 매매 큰손실

한양證 지난달 12억 손해 일부선 실적공시 않기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자 증권사들의 경영환경이 치명타를 입고 있다. 특히 자기주식매매가 주요 수익기반인 중소형 증권사들은 타격이 더욱 커 월간 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한양증권은 지난달 12억2,000만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전달의 4억2,0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한양측은 주식시장의 침체로 자기주식매매에서 대부분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양의 자기주식매매 규모는 100억원 안팎으로 한달 동안 10%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자기주식매매 손실은 다른 증권사들도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며, 특히 공격적으로 주식을 운용하는 증권사들의 경우 손실폭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증권사들은 지난 5월 실적공시를 하지 않거나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