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하반기 분양 '맞수 대결' 주목

내달 길음-10월 은평1지구 뉴타운 분양 눈길<br>신도시선 경기 남·북부 대표 판교-파주 맞붙어<br>진접-고읍-청라등 유망 택지지구 물량도 관심


올 하반기 유망지역에서 ‘맞수 분양’이 이어진다. 입지나 상품면에서 서로 대등한 물량이어서 어느 쪽 분양물량이 인기를 끌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뉴타운(은평ㆍ길음), 신도시(파주ㆍ판교), 택지지구(고읍ㆍ진접ㆍ청라) 등에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저마다 개발 호재가 풍부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타운에서는 오는 8월 길음뉴타운에 3개 사업장이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길음동 길음8구역과 정릉동 정릉ㆍ길음9구역에서 각각 79~132㎡(24~40평형) 209가구와 79~145㎡(24~44평형)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산건설도 길음동 길음7구역에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길음뉴타운은 주변에 미아뉴타운ㆍ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ㆍ장위뉴타운 등이 밀집해 장기적으로 발전이 이어지고 교통 부문의 단점도 경전철 도입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가점제 시행 전에 공급될 경우 청약예금과 부금 가입자가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은 10월 1지구에서 112~214㎡(34~65평형) 2,817가구로 이뤄진 첫 물량이 나온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청약저축, 초과 물량은 서울 600만원 이상 청약예금 1순위자 대상이다. 서울 서북부 핵심지역으로 생태형도시로 쾌적하게 구성되고 교육ㆍ편의시설이 확충돼 생활환경이 편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기 남ㆍ북부를 대표하는 판교신도시와 파주신도시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서는 125~201㎡(38~61평형) 948가구가 10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점 점수 상위 10% 정도가 당첨권으로 예상된다. 물량은 파주 쪽이 풍부하다. 총 7개 업체가 9개 단지 8,2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벽산건설이 82~145㎡(25~44평형) 3,114가구, 월드건설ㆍ동양메이저건설이 79~148㎡(24~45평형) 303가구를 연말까지 선보인다. 경의선 복선화 및 제2자유로 개통예정 등 호재가 풍부하고 일산과 연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는 8월 남양주 진접지구와 양주 고읍지구에서 동시분양이 예정돼 있다. 두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가 3.3㎡(1평)당 70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진접지구에는 7개 업체가 총 8개 단지 5,927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예금 및 부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 대부분이다. 고읍지구에서는 6개 단지 3,449가구가 공급되는데 옥정신도시ㆍ회천지구 등과 연계 개발되면 1,420만㎡(430만평)의 초대형 도시가 된다. 또한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한 청라지구에는 11, 12월 분양이 대거 몰려 있다. 청약예금 및 부금자들의 물량이 풍부하다. GS건설은 132~165㎡(40~50평형) 882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도시의 높은 시세상승으로 기대심리가 매우 크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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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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