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석유제품 소비 소폭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소비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는 하루평균 74만3,700배럴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1월부터 10월까지 침체를 보이다 11월에 전월대비 14.0%, 12월에 17.4%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 호조 등에 따른 경기회복 추세로 연말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유종별로는 휘발유가 하루평균 6만2,707배럴이 소비돼 전년에 비해 0.5% 늘었으며 경유는 2.1%, 항공유는 10.1% 증가했다. 그러나 등유는 난방유 수요감소로 11.7% 줄어 정유사들의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협회는 국내석유소비는 여전히 IMF 위기전 수준(하루 79만3,900 배럴)에 미치지 못한 반면 지난 97년 석유제품 수입자유화 이후 석유수입업자가 꾸준히 증가해 국내제품시장은 여전히 공급초과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진갑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