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대선 D-7] 부시ㆍ케리 TV광고비 5억 달러

미국 대통령선거로 접전지역 TV방송사들이 떼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선거유세 미디어 분석단체인 `T.N.S.M.I'의 평가결과를 인용, 올해 각 정당과 단체들이 쏟아부을 선거용 방송광고비가 총 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TV 광고비는 사상 최고치로 지난 2000년 대선 때의 2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이른바 접전지역 주민들은 1주일에 수천건의 스팟광고로 그야말로 `끝없는 광고의 범람'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반해 두 후보간 우열이 어느 정도 판가름난 미국내 나머지 60%의 지역에는심야 시청자들이 보는 일부 케이블TV를 제외하면 선거 광고가 그다지 방영되지 않고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 낙선운동에 나서고 있는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는 이날 뉴욕타임스에 개인 명의의 광고를 내고 "부시는 현실에 대한 주의깊은 고려없이 결정을한다"고 비난하고 "위협의 정치에 굴복하지 말라"고 유권자들의 케리 지지를 호소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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